“입사한 지 얼마 안 됐을 때 다른 분이랑 대표님하고 같이 제주도 출장을 갔어요. 코로나 때문에 발표자만 발표 행사하는 곳에 있을 수 있어서 저는 밖에서 컴퓨터로 보고 있었어요. 대표님이 발표하는 것도 보고 다른 회사는 어떻게 하는지도 좀 봤어요. 신입일 때라서 대표님 발표하시는 걸 처음 봤었죠. 발표가 모두 끝이 나고 ‘이게 상금을 주는 건가 안 주는 건가’ 하면서 결과를 기다리는데, 저희가 받은 거에요! 알고 보니까 거기 참석한 회사들이 다 상금을 받는 거였는데, 저희는 몰랐어서 긴장하고 있었거든요. 그때 기분이 엄청 좋았어요. 그리고 ‘이제 일 끝났다!’ 하고 밥 먹으러 가는데, 그때가 딱 7월인데도 되게 시원하고 날씨가 되게 좋았어요. 서울이 엄청 더웠는데, 제주는 또 시원한 거예요. 호흡이 잘 되고, 미세먼지가 없고. 그래서 너무 기분이 좋았어서, 그날 기억이 많이 나요.”